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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돌이의 청소년 척추측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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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진 작성일17-05-17 16:59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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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척추측만증.

 

 

침돌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침돌이에게 청소년 척추측만증이 찾아왔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라 한다.

 

 

항암이 끝난 후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암 경험자로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결과 이번 정기검진에서는 뜻밖에도 X-레이 사진을 통해 휘어진 척추뼈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침돌이는 암 수술과 항암치료가 끝난 지 벌써 7년이 넘었다. 그 동안 다행스럽게 특이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고, 정기점진 받는 날의 간격도 2~3주에서 시작해 년 1회로 바뀌었다. 그래도 정기검진받기 며칠 전부터는 신경이 엄청 쓰인다.

 

 

병원에 가기 전 늘 듣고 싶은 말은 '이제는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이지만, 현실은 '내년에 또 오세요'라는 노(老) 교수님의 말씀만 듣고 돌아왔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정기점진 주기가 1년이 아닌 2년으로 늘어나 후년에 병원에 가게 되었다. 너무 기뻤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법, 하루는 낮과 밤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교수님의 다음 멘트가 나를 때렸다.

 

침돌이의 척추가 많이 휘어져 있다는 말씀과 함께 2년 전 사진과 올해 찍은 사진을 같이 보여 주었다.

 

아뿔싸! 교수님은 작년 정기검진 날에도 지나가는 말로 척추가 조금 휘었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귓등으로 듣고 말았던 것이다.

 

 

침돌이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주말에 한 번씩 침으로 등을 다스렸다. 오장 육부를 풀어 주는 생각으로 몸을 돌봤던 것이다. 그러나 비교된 두 사진을 보는 순간 지금껏 척추가 휘는 것도 모르고 방치한 나의 불찰과 함께 침돌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척추를 손으로 만져볼 때마다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다.

 

 

침돌이에게 척추측만증이 진행된 것이 2년 전이었으니 바로잡으려면 최소 1년 정도 침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돌이도 본인의 휜 허리 사진을 보았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침돌이는 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이번에는 예방 차원의 침이 아닌 휘어진 척추를 바로 세워야 했기에 이틀에 한 번꼴로 몸을 다스리기로 했다. 다만 학교 등교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기로 했다.

 

과연 휘어진 척추가 침을 통해 원상태로 복귀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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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주 후의 변화된 척추)

 

 

다행스럽게도 6주 후에 침돌이 척추를 만져 보니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척추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침돌이도 느낌이 좋다고 했다. 조금만 더 지속적으로 몸을 다스린다면 조만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같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져본다.(생활통증을 다스리는 혈자리이야기)

 

 

 

 

이제는 침돌이에게 경락과 경혈, 침술에 대해서 강설(講說) 할 때가 된 것 같다.

침돌이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침을 놓을 수 있게 가르쳤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경락과 혈 자리가 무엇인지와 어느 때 어느 혈자리를 선택하며, 침술의 특징을 배워야 할 때인 것 같다.

 

 

견문각지(見聞覺知). 침돌이는 항암을 하면서 침을 접했기 때문에 그동안 침의 효과를 눈으로 보았고, 척추측만증을 다스리면서 다시 한번 몸으로 깨달았을 것이다. 이제는 침술에 대해 귀로 듣고 머리에 넣어가며 알아야 할 때이다.

 

 

풀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돌로 풀을 누른다 해도 풀은 옆으로 삐져나온다. 오히려 뿌리만 더 강해질 수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병을 싫어하지만, 싫어한다고 병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병이 찾아오면 척추측만증처럼 묵혀 둬서 힘들게 다스리기보다는 생활통증이라고 불리는 초기에 몸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비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침돌이에게 침술은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한 것이다. 무엇이든 평범해진다는 것은 그것의 특성을 넘어서게 되면 평범해진다고 한다. 침돌이는 침술의 특성을 몸으로 체험(體驗) 했기에 그리고 체득(體得) 했기에 그에게 침술은 몸이 아플 때, 그것도 생활통증이 있을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평범한 도구가 되어버렸다.

 

 

척추측만증을 계기로 침돌이는 위침(爲鍼)이 아닌 여침(與鍼), 즉 침술을 위한 삶이 아닌 침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누구든 생활통증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혈 자리 몇 개를 알고, 그리고 가는 침 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침술은 특별한 것이 아닌 누구나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평생지기 친구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돈산 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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